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끼여 있는
지금의 후진국 몽골이라는 나라가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정복한
위인(偉人)으로 손꼽을수 있는
몽골의 칭기즈칸,
그의 원명은 태무진이였는데
아버지의 후광 덕분에
위대한 지도자로 추대되어(1206년)
1227년 65세를 일기로 사망합니다.
파란 만장(波瀾萬丈)한
생애(生涯)를 살았던 그에게도
큰 뉘우침을 준 사건 하나가
현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감동을 준 일화(逸話)가 있었습니다
칭기즈칸은 사냥을 무척
좋아했다고 알려집니다.
사냥을 나갈 때면 항상 같이 다니는
사냥용으로 기르면서 함께 생활하던
매를 데리고 다녔고
매를 극진히 아끼고 사랑하며
마치 식구 처럼 여기며 함께 생활했습니다.
하루는 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어깨 위에 앉아있던 매를
잠시 공중으로 날려 보내고,
자신은 목이 말라 물을 찾았습니다.
가뭄으로 개울물은 말랐으나
바위틈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
석간수(石間水)를 발견 했습니다.
그가 바위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을 잔에 받아 마시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바람 소리와 함께
자신의 매가 손살같이 날아와
그의 손을 쳐서 물잔을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하기를 세차례나
물 마시기를 매가 방해하자
칭기즈칸은 몹시 화가 났지만,
식구나 다름아닌 매가 하는 짓이니 화를 참고는 다시 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물을 마시려는
순간 매가 날아와서는
칭키즈칸이 마실려는 물잔을 엎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칭키즈칸을 참다 못해
재빨리 차고 있던 칼을 휘둘러
매의 목을 베어버렸습니다.
그리곤 그는 죽은 매를 치우면서
물이 흘러 내려오는
바위 위를 쳐다 보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죽은 큰 독사 한마리가
샘물 안에서 썩고 있었습니다.
만약 칭기즈칸이
그 물을 마셨더라면 뱀의 독으로 인해 칭기즈칸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매는 그것을 미리 알고
칭기즈칸의 물잔을 계속
엎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칭기즈칸은
금(金)으로 사랑하는 매의 동상을 만들어 양 날개에 각각 다음과 같은
문구를 새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분노(憤怒)로 저지른 일은
실패(失敗)하기 마련이다.’'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벗은 여전히 벗이다.’'
우리는 일상(日常)에서
큰 일도 아닌 일에 화(火)를 낸 후에 후회에 빠지거나,
순간적인 분노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되는 걸 보면 분노의 결과는
부정적인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따라서 화(火)가 났을 때는
조급(早急)하게
판단(判斷) 하지 말고,
상대방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침착하게 한번 쯤 생각해 보는 짧은,
잠깐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아내가,
남편이,
아니면
아들이나 딸이,
친구가,
직장동료가,
이웃이
나에게
선의(善意)를 베풀었는데
그릇된 판단을 하고,
오히려 정죄(定罪)하지 않았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중대(重大)한 실수(失手)는
조급(早急)함 때문에 일어난다.'' 고
말을 한 Michael D. Murdock 의 경고의
말을 다시한번 되씹어 볼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어떠한 사안(事案)에 대해 무작정 단정(斷定)하기에 앞서서
한번쯤 멈추고 자신을 살펴 보는 게
꼭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화를 내고 난뒤
우리는 많은 것들을 잃고 있음을
뒤 늦게 깨닫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분노(憤怒)로 저지른 일들은
대부분이 실패(失敗)한 것들임을
누구나 다 알면서도
이를 자제(自制) 못하는 어리석은 우리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