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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협회 실무자들이 대한태권도협회 생활체육위원회의 모습. 실무자협의회는 본 안건이 끝난 뒤 부정단증발급 관련 인사를 제명한 것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기원은 지난 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정단증발급 관계자 두 명을 제명했다. 상벌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또 부정단증을 발급 관련자들을 옹호할 생각도 없다.

하지만 이동섭 국기원장의 대화와 타협 없는 ‘마이웨이’는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상벌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으로 인해 경기도태권도협회는 물론 각 시도협회와의 관계는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듯하다. 오늘(10일) 각 시도협회 최고 실무자들이 대한태권도협회에 집결했다. 실무자 회의 역대 최고의 출석률이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대한태권도협회 생활체육위원회 회의다. 그러나 본 안건이 끝난 이후 자연스레 이동섭 국기원장의 이번 결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자협의회는 향후 한마당대회는 물론 국기원이 주최하는 각종사업에 대한 비협조로 이 원장을 압박해 나갈 태세다. 대한태권도협회와 시도협회 협조 없이는 국기원 중점사업이 성공하기 불가능한데도 이 원장은 제명당한 인사가 소속된 협회와 대화 한번 없이 끝내 ‘손절’하는 길을 택했다.

지난달 25일 국기태권도한마음대축제가 성공을 거둔 이유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각 시도협회의 협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제명당한 인사 소속 협회의 협조가 없었다면 그 행사는 실패로 끝났을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이 원장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회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축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축제의 소리는 그쳤지만 음향은 아직 남아있다. 이 원장은 해외 출장 중이었다. 뭐가 그리 급해서 상벌위원회가 제명이라는 결론은 냈을까. 이번 상벌위원회 결정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지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 원장 업무스타일로 미루어볼 때 축제가 마무리되면 반드시 중징계가 가해질 것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설마’ 하는 정도였다. 그 설마가 실제가 돼 버린 것이다. 축제 성공을 위해 이용만 하고 철저하게 버려졌다는 것이다. 이 원장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이유다.

오늘 실무자협의회에서 마련한 대응책을 가지고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각 시도협회 회장들이 이 원장을 만날 계획이다. 그때까지 국기원과 각 시도협회 간의 협조체제는 사실상 스톱된 셈이다. 또 만남을 통해 원만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더 큰 후폭풍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원장에 당선되자마자 ‘심사시행 권한 일선도장 위임’을 놓고 시도협회와 기싸움을 벌였고, 이젠 시도협회 핵심 관계자 제명으로 타협을 버렸다. 이 원장은 시도협회가 태권도계에 끼치는 권한과 영향력이 너무 거대함을 탓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시도협회를 설득해 긍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이 원장의 역할이기도 하다.

시도협회가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역시 비판받을 지점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협회의 도움이 필요한 쪽은 국기원이다. 지난달 2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국기태권도한마음대축제가 그 증거다. 그럴 리 없겠지만 ‘한마당대회’ 등 향후 계획된 사업을 국내 태권도계 협조 없이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이 있는지 몹시 궁금하다. 3년의 임기가 결코 길지 않다. 3년의 임기 원장의 시간은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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